본문 바로가기

아이 교육 /엄마와 공부하기

엄마표 홈스쿨 영어 수업 구성 - 리터니 영어

많은 엄마들이 홈스쿨로 영어 수업을 진행하고자 하지만

막상 어떤 방법으로 수업을 구성해야 할 지 몰라 시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3개월 이상 성공적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제 수업 구성 방식에 대해 포스팅해보고자 합니다. 

영국 문화원부터 여러 영어 학원을 돌았지만 제 마음에 드는 수업이 없었기에

직접 아이와 비슷한 수준의 아이들을 모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 방식은 꼭 리터니가 아니더라도 엄마표 영어를 진행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수업 개요

수업 횟수 및 시간 : 주 2회, 회당 1시간 반

수업 교재 : Evan Moor Reading Sharpners Level 5 / Sadler Vocabulary Workshop Level Blue

수업 구성원 : 딸 ( 미국 거주 5년, 초등 3학년까지 수료 )

                 친구 A ( 아시아권 거주 4년, 영국계 국제 학교 초등 3학년까지 수료 )

                 친구 B ( 중동권 거주 3년, 영국계 국제 학교 초등 4학년까지 수료 )


수업 목표

1. 아이들이 영어를 잊지 않도록 한다.

2. 영어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는 줄이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한다. 

3. 미국 홈스쿨 교재를 통해 자기 학년에 맞는 영어 실력을 꾸준히 키울 수 있도록 한다.


수업 써머리


단어 확인 1

지속적인 영어 능력 유지 및 학년에 맞는 실력을 쌓기 위해 

미국 5학년 기준의 단어장을 정해 매주 1챕터씩 외우게 하고 있습니다. 

미국 단어 교재입니다. 본문을 통해 단어의 실제 쓰임을 알게 하고, 사전 형식으로 단어의 뜻을 설명합니다. 

뒤에 단어를 이해했는지 문제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째날에는 본문을 읽고, 문제를 푼 후 각 단어의 메인 의미만 외우면 됩니다. 

그 후 두번째 시간에는 모든 단어의 유의어와 반의어를 외워오게 합니다. 

챕터별로 12개의 단어가 있고, 평균적으로 유의어 각 3~4개, 반의어 3~4개가 있기에 일주일에 외우게 되는 단어의 양은 72~80개 입니다. 


단어 확인 2. 

지난 시간에 배운 본문에서 모르는 단어를 단어장에 옮겨 적어와야 합니다. 

단어장 구성 방식은 다른 포스팅에 이미 상세히 설명해 놓았습니다. 

각 챕터별 단어 정리는 평균 20개 정도입니다. 


본문 읽기 

아이들이 직접 번갈아 가며 문단별로 본문을 읽습니다. 

발음이 틀리는 지 잘 듣고 교정해 줍니다. 

사실 살다 온 아이들이라 발음 자체는 저보다 좋지만

발음 방식을 엉뚱하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은 친구들끼리 스스로 교정이 되는 편입니다. 

또한 책마다 부록으로 CD가 있기에 

리터니가 아니면 미리 듣고 읽도록 지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자아이들의 경우에는 수업 외적으로

읽는 순서 및 양에 민감한 경우가 많이 있으니

공평하게 읽을 수 있도록 지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게 왜 문제인지 아직도 이해가 되지는 않습니다.)


문제 풀이

챕터별로 본문에 해당하는 다양한 문제들이 있습니다. 

선생님으로 미리 예습을 해야 합니다. 

저는 주로 답지를 미리 보고 정확한 답을 베껴놓습니다  ^^

영어 공부에 큰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본문에 나오는 문제를 수업 시간 안에 되도록이면 다 풀리도록 합니다. 


숙제

다음 시간에 해올 본문 단어장 정리 및 단어워크북 진도를 체크해 줍니다. 

보통 질문을 받지만, 아이들이 크게 질문을 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수업이 끝나면 아이들은 저희 집에서 20~30분 정도 놀다가 갑니다. 

자기들끼리 영어로 대화도 하고, 영어책도 서로 빌려주며 스트레스를 푸는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아이들이 모두 즐거워하며 수업에 참여하는 편이고, 일반 영어 학원에 비해 수업 시간 및 숙제량은 적다고 느낍니다. 

그렇지만 미국 홈스쿨 교재를 가지고 진행을 하기 때문에 단어 및 문법이 그 학년 수준에 맞춰서 발전하는 편입니다.